[패션쇼리뷰] 디스퀘어드 Dsquared2 MEN'S F/W 2023

 

Dsquared2

한림예고 패션모델과 재학 시절부터 흥미롭게 관람하며,
매 시즌 재미있는 쇼(Show)적 요소들이 가득한 패션쇼를 제작하는 패션 브랜드 중 하나다.

"패션쇼 시작에 앞서 항상 연출된 드라마를 보여주는데
그 때문에 의상과 모델이 배우가 되어 서사를 상상할 수 있는 패션쇼.

컨셉추얼 하고 아방가르드한 패션계의 난해한 연출이 아닌
친절한 연출로 모델의 룩마다 드라마를 연상케 했던 패션쇼.

패션모델로서 런웨이에서 절제된 워킹이 아닌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틱한 패션쇼!"

이태리계 캐네디안(Canadian) 쌍둥이 형제인 딘 앤 댄 케이튼(Dean & Dan Caten)이
전개하는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진 브랜드인 디스퀘어드는
자연과 어우러진 캐네디안 감성에 섹시함과 위트를 갖춘 '디스퀘어드 스타일' 매력이 돋보인다.

 

Dsquared2 MEN'S F/W 2023

Dsquared2 Fall 2023 Menswear Collection

디스퀘어드의 F/W 2023은 방문을 두드리는 어른의 잔소리로 시작된다.

 

조명이 켜지자 보이는 무대는 포스터가 덕지덕지 벽마다 붙어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워진 10대 반항기 소년의 방을 연상케 한다.
특히 흰색 문에 붙여진 접근금지 포스터 한 장으로 모든 것을 얘기한다.

 

침대에 누워있던 모델은 잔소리에 질린 듯 옷가지를 챙겨 입고 런웨이로 향하고,
이후 모델들은 무대의 양옆에서 등장하며 무대 위 연출된 방의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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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관통하는 '젠더 플루이드, Y2K' 키워드와

'웨스턴 무드'가 짙게 드러난다.

Dsquared2 MEN'S 2023 1st Look

오프닝 모델의 룩에서 볼 수 있듯이 포인트로 사용된 핑크 컬러, 로우 라이즈(Low rise) 데님과 버클 벨트
그리고 웨스턴 무드의 아이템들이 보인다.

 

핑크 컬러 이외에도 여성용 속옷 디자인과 소재(레이스, 실크)를 활용한 키치함을
극대화시키며 전문적인 퍼포먼스로 풀어낸 젠더 플루이드(Genderfluid) 스타일링

 

Y2K를 대표하는 아이템 로우 라이즈 데님, 카고 팬츠, 크롭 티셔츠, 버클 벨트와

 

퍼(Fur)를 이용한 포인트 소재와 액세서리 참(Charm)과 트래퍼햇(Trapper hat)

 

웨스턴룩(Western look)의 기원인 미국 서부의 카우보이(Cowboy)가 연상되는
어깨와 가슴 부분 가죽, 수술 장식과 카우보이들이 바지 위에 덧입는 챕스(Chaps)

 

로데오 경기(Rodeo)의 상징 스타 패치 포인트

 

웨스턴 부츠를 한쪽만 노출하는 포인트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이외 디스퀘어드 2023 F/W는 프리미엄 진 브랜드에서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워싱과 데미지, 패치 워크 등 다양한 플레이까지 끝을 가늠하기 힘들 만큼 다채로움 속에 패션쇼는 진행되었다.
특히, 젠더 플루이드, Y2K 트렌드를 실험적이면서 전문적으로 웨스턴 무드에 녹여낸 그들만의 스타일링이 인상적이다.

 

출처
FF Channel https://youtu.be/A-kFKkhKyb4
VOGUE RUNWAY https://www.vogue.com/fashion-shows/fall-2023-menswear/dsqu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