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제롤라로 짐모 에트로(Gerolamo Gimmo Etro)에 의해 설립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짐모 에트로는 텍스타일 디자이너로 밀라노에서 원단 사업을 시작했는데
인도 여행 중 카슈미르(Kashmir) 지방의 전통 문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페이즐리 문양에 흥미를 느끼게 되어
그의 디자인에 접목, 1980년부터 시작한 의류 컬렉션에서
오리엔탈(Oriental) 에스닉(Ethnic)의 정수를 선보였다.
현재 에트로는 여성, 남성 의류와 가방 외에도 향수, 액세서리, 슈즈, 홈컬렉션 등
토털 라이프스타일을 전개한다.
Etro Fall 2023 Menswear Collection
Etro Fall 2023 Menswear collection, runway looks, beauty, models, and reviews.
www.vogue.com
보그 이탈리아와 알타로마가 개최한 신인 디자이너 경연대회
'Who is on Next' 에서 1등 수상 이후 글로벌 패션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09년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를 론칭, 펜디(Fendi) 가죽 제품 수석 디자이너로도 재직했던
마르코 드 빈센조(Marco de Vicenzo)가 에트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된 뒤
첫 남성복 컬렉션이다.
에트로 CEO 파브리치오 까디날리(Fabrizo Cardinali)는 빈센조를 영입하며
"그의 뒤어난 컬러, 패브릭 감각으로 에트로의 아카이브를 재해석하고
액세서리 라인에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
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패션쇼 무대의 배경으로 행거에 빽빽하게 옷이 걸려있고, 덧마루 위로 원단이 적재된 모습이다.
이는 이탈리아 코모(Como)에 있는 에트로의 창고를 재현한 것으로
에트로만의 텍스타일 디자인을 존중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빈센조의 경의로 비춰진다.
텍스타일 디자인에 집중한 룩으로 시작된 2023 에트로 맨즈 F/W는
혁신적인 변화보다는 에트로 아이덴티티를 승계하며 한결 소년스럽고 아늑한 무드를 전달한다.
얇고 디테일한 기존 에트로 텍스타일 디자인을 볼드하게 또는 작은 디테일을 확대하며 새로운 에스닉을 전개했는데
뜨개와 자수로 만든 꽃무늬 장식이 눈에 띈다.
빈센조는 에트로의 DNA에 자신의 어렸을 때 기억을 융합시켜
포근하고 유연한 실루엣의 남성복을 보여준다.
둥근 어깨선의 실루엣과 어릴 적 집에서 봤던 블랭킷을 영감으로 한 감각적인 패브릭 사용
또, 레트로한 감성을 유지하지만
70년대 그루브가 연상되는 체크와 기하학적인 패턴을 사용한
파워 숄더를 장착한 슈트와 브레스트 재킷 등을 선보이며
빈센조의 섬세한 아이덴티티를 에트로와 융합시킨 새로운 에트로 맨 시대를 열었다.
출처
FF Channel https://youtu.be/vboCYZnC7Uc
VOGUE RUNWAY https://www.vogue.com/fashion-shows/fall-2023-menswear/etro
정효신, 伊 럭셔리 에트로, 마르코 드 빈센조 CD 선임, 패션비즈, 2022.05.26 http://www.fashionbiz.co.kr/TN/?cate=2&recom=2&idx=19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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